노션 데이터베이스 보기, 이제 11가지나 됩니다
처음 노션을 시작했을 때 데이터베이스 보기는 5가지였어요. 표, 보드, 갤러리, 리스트, 캘린더. 그게 전부였죠. 그런데 지금은 무려 11가지가 됐습니다. 차트, 대시보드, 타임라인, 지도, 폼, 피드까지 추가되면서 단순한 정보 관리 도구에서 실질적인 업무 허브로 진화하고 있어요.
어떤 보기가 언제 필요한지, 어떻게 설정하는지, 요금제별로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요금제별 데이터베이스 보기 제한
먼저 어떤 보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게 중요해요. 무료로 무제한 생성이 가능한 보기는 표, 보드, 갤러리, 리스트, 캘린더 다섯 가지입니다. 이 다섯 가지는 요금제 걱정 없이 마음껏 쓰실 수 있어요.
나머지는 요금제에 따라 제한이 있습니다.
- 차트: 무료 플랜은 1개 / 플러스 요금제(또는 교육 요금제)부터 무제한
- 타임라인: 무료 플랜은 워크스페이스 기준 5개 / 플러스 요금제부터 무제한
- 대시보드: 비즈니스 요금제부터 사용 가능
지도, 폼, 피드는 요금제 관련 제한 없이 기본으로 사용할 수 있어요. 다만 지도 보기는 한국에서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이슈가 있습니다.
표 보기 (Table View)
가장 기본이자 가장 많이 쓰는 보기예요. 스프레드시트처럼 속성과 데이터를 한눈에 볼 수 있죠.
표 보기에서 가장 자주 건드리는 설정은 레이아웃 메뉴에 있어요. 데이터베이스 슬라이더 아이콘을 클릭하면 레이아웃 옵션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세로선 표시: 끄면 리스트처럼 보여서 깔끔한 목록 형태가 됩니다
- 페이지 아이콘 표시: 이모지 아이콘이 필요 없을 때 꺼두면 간결해요
- 모든 컨텐츠 줄바꿈: 내용이 긴 셀을 한 줄로 잘라서 표시해줍니다
페이지 보기 방식도 3가지로 선택할 수 있어요. 사이드 보기(우측 패널), 중앙 보기(팝업), 전체 보기(전체 페이지) 중에서 작업 방식에 맞게 고르시면 됩니다. 대시보드처럼 활용할 때는 전체 보기, 평소 작업할 때는 사이드 보기가 편한 편이에요.
AI 자동 채우기도 표 보기에서 활용할 수 있는데요. 선택 속성, 다중선택 속성, 텍스트 속성 이 3가지에 한해 무제한으로 기본 AI 자동 채우기를 쓸 수 있어요. 정교한 결과가 필요하다면 커스텀 설정을 쓸 수 있는데, 이건 AI 크레딧이 소모되니 참고하세요.
보드 보기 (Board View, 칸반보드)
카드를 열 사이에 드래그하면서 관리하는 칸반 방식이에요. 기본적으로 상태 속성을 기준으로 자동 정렬됩니다.
보드 보기에서 헷갈리기 쉬운 개념이 그룹과 옵션의 차이예요.
- 그룹: 상태 속성의 할 일 / 진행 중 / 완료 세 섹션. 삭제·수정이 불가능합니다
- 옵션: 각 그룹 안에 들어가는 커스텀 태그. 시작 전, 검토 중, 보류 등 직접 수정 가능해요
레이아웃 설정에서 그룹화 기준을 바꾸면 어떤 속성을 기준으로 카드를 나눌지 선택할 수 있어요. 상태가 아닌 다른 선택 속성으로 바꾸는 것도 가능합니다.
카드 미리 보기 기능을 쓰면 갤러리처럼 이미지가 카드 상단에 표시돼요. 페이지 커버 이미지, 파일과 미디어 속성, 또는 페이지 첫 번째 이미지 블록을 기준으로 표시됩니다. 디자인 시안이나 결과물 관리에 특히 유용한 설정이에요.
갤러리 보기
이미지 중심으로 데이터를 볼 때 쓰는 보기예요. 보드 보기의 카드 미리 보기와 설정 방식이 거의 같습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갤러리 보기에서 기본 페이지 열기 방식이 중앙 보기(팝업)라는 거예요. 불편하시면 사이드 보기로 바꿔 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카드 레이아웃에서 속성을 컴팩트하게 표시하고 싶다면 여러 속성을 한 줄로 묶는 기능을 활용하세요. 속성 순서를 조정하면서 배치하면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리스트 보기
군더더기 없이 항목만 나열하는 가장 단순한 보기예요. 그런데 이 단순함 덕분에 할 일 관리에는 오히려 딱 맞습니다.
가장 많이 쓰는 설정 조합을 소개할게요.
- 속성 표시 순서에서 상태를 제목 앞으로 이동
- 속성 편집에서 상태 옵션을 체크박스로 변경
- 페이지 레이아웃에서 아이콘 끄기
이렇게 설정하면 각 항목 앞에 체크박스가 생기고, 아이콘 없이 깔끔한 할 일 목록처럼 보여요. 정렬과 필터를 날짜 기준으로 걸어두면 데드라인 관리까지 편하게 됩니다.
차트 보기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를 그래프로 시각화할 수 있는 보기예요. 세로막대, 가로막대, 꺾은선, 도넛, 숫자 다섯 가지 차트 유형을 지원합니다.
기본 설정은 생각보다 단순해요. X축(가로)에 카테고리, Y축(세로)에 수치 속성만 선택하면 대부분 원하는 형태가 나옵니다.
- 세로/가로막대: 항목별 수치 비교에 적합
- 꺾은선 그래프: 날짜를 X축으로 놓을 때 가장 자연스러워요
- 도넛: 구성 비율을 볼 때 유용
- 숫자: 합계, 평균, 퍼센트 등 단일 수치를 강조할 때 씁니다
그룹화 기능을 쓰면 막대 하나를 여러 항목으로 나눌 수 있어요. 기본은 누적 형태인데, 스타일 옵션에서 누적댐을 해제하면 항목별로 나란히 비교하는 형태로 바뀝니다. 이 옵션이 어디 있는지 처음엔 찾기 어려울 수 있는데, 스타일 설정 안에 있어요.
솔직히 차트는 많이 눌러봐야 손에 익어요. 내가 원하는 데이터를 어떻게 배치해야 잘 보이는지 감이 생기는 데 시간이 조금 걸리는 보기입니다.
대시보드 보기 (비즈니스 요금제)
비즈니스 요금제를 쓰신다면 꼭 활용해 보세요. 하나의 보기 안에 최대 12개의 차트와 보기를 조합해서 배치할 수 있는 보기예요.
가장 편리한 점은 Notion AI와 연동이 잘 된다는 거예요. Notion AI 채팅창에 데이터베이스 링크를 붙여넣고 “이 데이터베이스로 효과적인 대시보드 보기를 생성해줘”라고 하면, AI가 데이터를 분석해서 자동으로 구성해줍니다.
전체 필터 기능도 있어서 대시보드 안의 모든 차트에 한 번에 동일한 날짜 필터를 걸 수 있어요. 각 보기를 하나하나 설정할 필요 없이 한 번에 조정이 가능하죠.
최근 업데이트로 링크된 데이터베이스도 대시보드 보기에 포함할 수 있게 됐어요. 여러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를 한 화면에서 종합해서 볼 수 있습니다.
타임라인 보기
날짜 속성을 시각적으로 막대 형태로 표시하는 보기예요. 프로젝트 일정 관리에 많이 씁니다.
타임라인 보기를 제대로 쓰려면 날짜 속성이 반드시 있어야 해요. 시작일과 종료일을 별도 속성으로 만들어두면 두 날짜를 모두 타임라인에 적용할 수 있어서 더 편합니다.
- 표 보기를 함께 켜두면 왼쪽에 속성 목록이 같이 보여서 관리하기 편해요
- 정렬을 날짜 오름차순으로 설정하면 일정 순서대로 깔끔하게 나옵니다
- 기간 표시 단위는 월별, 분기별로 바꿔서 전체 일정을 파악하세요
- 긴 제목이 중복 표시될 경우 속성 설정에서 제목을 숨기면 깔끔해져요
캘린더 보기
달력 형태로 일정을 관리하는 보기예요. 캘린더 표시 기준에서 어떤 날짜 속성을 기준으로 볼지 선택할 수 있어요.
시작일과 종료일 속성이 따로 있다면 두 개를 각각 캘린더 보기에 연결할 수 있어요. 보기 이름을 “시작일”, “종료일”처럼 구분해두면 클릭 한 번으로 전환하면서 볼 수 있습니다.
제목 줄바꿈 설정을 켜두면 긴 제목도 잘리지 않고 여러 줄로 표시돼요. 항목이 많을 때 특히 유용합니다. 월 단위로 볼 때는 스크롤을 내려서 다음 달 일정을 이어서 볼 수도 있어요.
폼 보기 (설문)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된 설문 폼을 만들 수 있어요. 응답이 들어오면 바로 데이터베이스에 페이지가 추가되는 구조입니다.
필요한 항목만 질문으로 남기고 나머지는 숨기거나 삭제할 수 있어요. 각 질문에 필수 여부를 설정하면 빠짐없이 응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조건부 로직은 비즈니스 요금제에서만 쓸 수 있는 기능인데요. 특정 옵션을 선택했을 때만 다음 질문이 나타나도록 설정할 수 있어요. 복잡한 설문이나 업무 요청서를 만들 때 유용합니다.
폼과 자동화를 연결하면 폼 제출 시 슬랙으로 알림을 받는 것도 가능해요. “새 페이지가 추가됐을 때” 트리거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피드 보기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처럼 세로로 흐르는 타임라인 형태의 보기예요. 페이지 본문 내용을 최대 13줄까지 미리 볼 수 있어서 공지사항이나 게시판 용도로 많이 씁니다.
페이지 안에 이미지가 있으면 자동으로 썸네일처럼 표시되고, 이모지나 댓글을 달 수도 있어요. 팀 내 공지사항이나 사내 뉴스 관리 용도로 깔끔하게 활용할 수 있는 보기입니다.
지도 보기
위치 데이터를 지도 위에 핀으로 표시하는 보기예요. 아쉽지만 한국 주소는 현재 지원하지 않아요.
대안이 없는 건 아닙니다. 속성에 주소를 텍스트로 입력한 뒤 Notion AI에게 좌표를 직접 입력해서 핀을 찍어달라고 하면 어느 정도 활용할 수 있어요. 다만 번거로운 방식이라 한국 주소 지원이 정식 추가될 때까지는 실용성이 크게 높지 않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무료 플랜에서 타임라인 보기 5개 제한은 데이터베이스 기준인가요?
아니에요. 워크스페이스 전체 기준 5개입니다. 개인 페이지, 팀 공유 페이지 구분 없이 한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합산돼요. 타임라인을 자주 쓰신다면 플러스 요금제를 검토해 보시는 게 좋습니다.
대시보드 보기에 다른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도 넣을 수 있나요?
네, 가능합니다. 예전에는 링크된 데이터베이스가 대시보드에 들어가지 않았는데 최근 업데이트로 지원이 됐어요. 여러 데이터베이스 데이터를 한 대시보드에서 종합해서 볼 수 있습니다.
폼으로 받은 응답이 기존 데이터와 섞이지 않게 할 수 있나요?
필터를 쓰시면 돼요. 출처 속성이나 날짜 속성으로 필터를 설정하면 폼 응답만 따로 볼 수 있는 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자동화로 담당자 속성을 자동 설정하는 방법도 있어요.
AI 자동 채우기는 어떤 속성에서 쓸 수 있나요?
기본 무제한 AI 자동 채우기는 선택 속성, 다중선택 속성, 텍스트 속성 세 가지에서만 사용 가능해요. 제목 속성에는 기본 AI 자동 채우기가 지원되지 않습니다. 더 정교한 결과가 필요하다면 커스텀 설정을 쓸 수 있어요.
차트 보기에서 빈 값이 계속 표시되는데 없애려면 어떻게 하나요?
레이아웃 설정의 영값 생략 옵션을 켜시면 됩니다. 값이 없거나 0인 항목을 차트에서 제외해서 보여줍니다.
마무리
처음에 5가지였던 노션 데이터베이스 보기가 이제 11가지가 됐어요. 각 보기가 언제 잘 맞는지 간단히 정리하자면, 표는 전체 현황 파악, 보드는 상태 관리, 갤러리는 시각 자료 관리, 리스트는 할 일 목록, 차트는 데이터 분석, 대시보드는 종합 현황판, 타임라인은 일정 관리, 캘린더는 날짜 중심 관리, 폼은 응답 수집, 피드는 공지·게시판 용도입니다.
하나의 데이터베이스에 여러 보기를 동시에 연결해서 용도에 따라 전환하는 방식이 가장 효율적이에요. 같은 데이터를 목적에 맞게 다양한 형태로 볼 수 있다는 것, 그게 노션 데이터베이스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작성: 전시진 | 시리얼(Si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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