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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일 Notion 3.6 업데이트로 HTML 블록이 정식 출시됐습니다. 노션 페이지 안에서 ROI 계산기를 돌리고, 주간 보고 대시보드를 펼치고, 심지어 테트리스를 칠 수 있다면 어떨까요? HTML 블록은 임베드가 아니라, 노션 안에서 바로 동작하는 미니 앱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직접 써 보며 정리한 만드는 방법, 실전 활용, 한계와 우회법을 영상과 함께 정리했습니다.

HTML 블록이란?

웹사이트와 앱의 대부분은 HTML, CSS, JavaScript로 만들어집니다. HTML 블록은 이 세 가지를 노션 페이지 한 칸 안에 넣을 수 있게 해 주는 새 블록 유형이에요.

HTML, CSS, JavaScript — 코딩 몰라도 괜찮아요

HTML 블록 설명을 보면 HTML, CSS, JavaScript(줄여서 JS)라는 단어가 자주 나옵니다. 개발자가 아니어도 역할만 이해하면 충분합니다. 집을 짓는다고 생각해 보세요.

HTML은 뼈대입니다. “여기에 제목이 있고, 여기에 입력 칸이 있고, 여기에 버튼이 있다”처럼 무엇이 어디에 있는지를 정합니다. 노션으로 치면 블록의 종류와 순서를 정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CSS는 꾸미기입니다. 글자 크기, 색상, 여백, 둥근 모서리, 카드 배경색처럼 어떻게 보일지를 담당합니다. 노션에서 텍스트 색을 바꾸거나 콜아웃 스타일을 고르는 것과 같은 역할이에요.

JavaScript (JS)는 움직임입니다. 버튼을 누르면 숫자가 계산되고, 필터를 클릭하면 목록이 바뀌고, 게임 캐릭터가 움직이는 것처럼 사용자 행동에 반응하는 부분입니다. HTML이 “계산기 틀”이라면, JS는 “실제로 계산해 주는 엔진”입니다.

세 가지가 합쳐져야 계산기, 대시보드, 퀴즈 같은 인터랙티브 UI가 완성됩니다. 직접 코드를 작성할 필요는 없습니다. Notion AI, Claude, Cursor에게 “부가세 계산기 만들어줘”라고 말하면 AI가 HTML·CSS·JS를 알아서 작성해 줍니다. 우리는 결과물이 잘 동작하는지 확인하고, 필요하면 “색을 더 진하게”, “입력 칸 하나 더 추가해줘”처럼 수정을 요청하면 됩니다.

슬래시 메뉴에서 /HTML을 입력하면 블록을 만들 수 있습니다. 계산기, 퀴즈, 조직도, 화이트보드, 미니 게임, 프로세스 다이어그램처럼 클릭·입력·드래그가 필요한 것을 페이지 안에 바로 넣을 수 있습니다. 블록 너비를 조절할 수 있고, 팝업 모드로 전환하면 전체 화면에 가깝게 볼 수도 있습니다.

요금제 안내도 미리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기능이용 가능 범위
HTML 블록 보기·사용모든 요금제 (무료 포함)
HTML 블록 AI로 생성 (Notion AI)Business, Enterprise
다른 사람이 만든 HTML 공유·배포모든 요금제

HTML 블록 자체는 무료 플랜에서도 됩니다. Notion AI로 “만들어줘” 하는 건 Business 이상이에요. Notion AI가 없으면 Claude + Notion MCP로 노션에 직접 생성하거나, Claude·Cursor로 코드를 만든 뒤 업로드하면 됩니다.

만드는 방법 3가지

1. Notion AI로 만들기

노션 페이지에서 /HTML을 입력한 뒤, AI에게 원하는 기능을 한국어로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됩니다. Notion AI로 만들면 노션 기본 디자인 시스템이 자동 적용돼서, 주변 블록과 자연스럽게 어울립니다.

핵심 프롬프트 한 줄 — 이 문구가 없으면 코드만 출력되고 HTML 블록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HTML 임베드 블록을 생성한 후 실행해줘

수정은 노션 안에서 코드를 직접 편집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숫자 포맷을 원화로 바꿔줘”, “입력 항목 하나 더 추가해줘”처럼 AI에게 다시 요청하거나, HTML 파일을 다운로드해서 편집한 뒤 재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2. Claude · ChatGPT · Cursor로 만들기

Notion AI가 없거나, 이미 Claude·Cursor 워크플로우에 익숙하다면 외부 AI로 HTML을 만든 뒤 노션에 올리면 됩니다.

  1. AI에게 HTML/CSS/JS 단일 파일로 생성 요청
  2. 브라우저에서 미리보기 확인
  3. .html 파일로 저장
  4. 노션 HTML 블록에 업로드

복잡한 HTML, 브랜드 디자인 시스템, 여러 버전을 관리하는 작업은 Cursor가 특히 편합니다. 프로젝트 폴더에 design.md를 두고 참조시키면 납품 품질을 반복 생산하기 좋습니다.

3. 노션 MCP + Claude로 만들기

Claude 등 외부 AI에 Notion MCP를 연결하면, HTML 블록을 노션 페이지에 직접 생성할 수 있습니다. 파일을 다운로드했다가 다시 업로드하는 단계 없이, AI가 MCP를 통해 노션 안에 HTML 블록을 만들어 줍니다.

  1. Claude(또는 MCP를 지원하는 AI)에 Notion MCP 연결
  2. 만들고 싶은 위젯을 설명하고, “@페이지명”으로 삽입할 노션 페이지 참조
  3. “HTML 임베드 블록을 생성한 후 실행해줘” 문구 포함
  4. AI가 MCP로 HTML 블록을 생성 → 노션 페이지에서 바로 확인

Notion AI 없이 Business 플랜 이상이 필요한 “노션 안에서 AI 생성” 흐름을 쓰기 어려울 때, MCP + Claude 조합이 특히 유용합니다. @design.md, @프로젝트 DB처럼 노션 페이지를 참조시키면 Notion AI와 비슷하게 맥락 있는 HTML 블록을 받을 수 있어요.

다만 MCP로 HTML 블록을 생성할 수 있다는 것과, HTML 블록이 DB와 실시간으로 연동된다는 것은 별개입니다. MCP 생성도 결과물은 생성 시점 스냅샷이며, DB가 바뀌어도 HTML은 자동 갱신되지 않습니다.

실전 사례 — 컨설팅 주간 HTML 보고

이번 영상의 메인 시연은 실제 컨설팅 프로젝트 DB와 할 일 DB를 참조해 주간 업무 보고를 HTML로 받는 워크플로입니다.

준비물

  • @design.md — 디자인 가이드 페이지
  • @컨설팅 프로젝트 DB — 프로젝트 현황
  • @할 일 DB — 이번 주 할 일

프롬프트 예시 (영상 자료 prompts_gift.md 1-B와 동일)

[디자인 가이드 문서]와 [프로젝트 DB], [할 일 DB]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간 업무 보고서를 구현하는 단일 HTML 코드를 작성해 줘. 대괄호 부분은 실제 문서와 데이터베이스로 연결해서 사용할게.

출력 형식: 외부 파일 참조 없이 하나의 HTML 안에 CSS와 JS를 모두 포함할 것
Notion 최적화: Notion HTML 블록(Embed)에 삽입 시 정상적으로 렌더링 및 작동할 것
데이터 처리: 참조한 DB 데이터를 스냅샷 형태로 HTML 내부에 직접 포함시켜 화면에 렌더링할 것
UI/UX 설계: 데이터 특성을 분석하여 KPI, 필터, 카드 배치 등 세부 레이아웃을 가장 효과적인 대시보드 형태로 구성할 것
디자인 시스템: 참조한 디자인 가이드 문서의 스타일 규칙을 엄격하게 적용할 것
안내 문구: 보고서 내에 "이 보고서는 DB 스냅샷 기준이며, 실시간 연동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를 명확히 표시할 것
출력 제한: 부가적인 설명 없이 완성된 HTML 코드만 출력할 것

결과물에는 KPI 4카드, 프로젝트별 현황, 할 일 필터(완료/진행/마감임박)가 포함됩니다. Status 필터를 클릭하면 상태별로 목록이 바뀌지만, 이 상태는 내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PDF 추가 팁 — 노션 기본 차트·대시보드는 PDF로 내보내면 레이아웃이 깨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HTML 블록으로 대시보드를 만든 뒤 Agent에게 “PDF 만들어서 이 페이지에 넣어줘”라고 요청하면, 같은 페이지에 HTML(인터랙티브) + PDF(공유·인쇄용)를 함께 둘 수 있습니다.

HTML 템플릿 재활용 — 레이아웃 고정의 정석

노션 HTML 블록은 디자인을 블록 안에서 직접 수정할 수 없습니다. AI에게 “템플릿 유지, 데이터만” 요청해도 레이아웃이 조금씩 달라질 수 있어요.

디자인이 마음에 들면 아래 흐름으로 레이아웃을 100% 고정할 수 있습니다.

  1. 노션에서 HTML 파일 다운로드
  2. weekly_report_template.html처럼 코드로 보관 (Git 등)
  3. 매주 Cursor에서 REPORT_DATA만 DB 스냅샷으로 교체 — CSS·HTML 구조는 유지
  4. 브라우저 미리보기 → 노션 재업로드

Agent로 매주 재생성하는 방식(1-E)은 빠르지만 레이아웃이 변할 수 있고, 템플릿 DATA 갱신(14) 방식은 픽셀 단위로 레이아웃을 고정할 때 씁니다.

design.md — 디자인 일관성 유지

워크스페이스에 design.md 페이지를 만들어 두고 “@design.md 참고해서 만들어줘”라고 요청하면, 색·폰트·카드 스타일이 매번 일관되게 나옵니다. Notion AI 기본 디자인 위에 고객 브랜드 규칙을 덮어쓰는 패턴이에요.

토큰용도
--color-primary#2C26AE메인 강조, 버튼, 헤더
--color-bg-sub#F7F6F3카드·패널 배경
--color-text#37352F본문 텍스트

영상 자료의 design.md 파일을 복사해 노션 페이지로 붙여 넣고, 본인 브랜드 색상으로 수정해 사용하시면 됩니다.

업무·팀·학습 활용 사례

HTML 블록은 “노션을 대체하는 앱”이 아니라, 제안·교육·온보딩을 설득력 있게 보여 주는 레이어로 쓰는 게 맞습니다.

업무 도구

  • 부가세·사업소득·기타소득 계산기
  • ROI / TCO 계산기 (고객 미팅 중 팝업으로 전체 화면 시연)
  • 프로젝트 D-Day 카운트다운
  • 주간 리포트·체크리스트 UI

팀·학습

  • 온보딩 체크리스트 (단계별 가이드·복사 문구)
  • 플래시카드 학습 위젯
  • 미션 → 퀴즈 → Congratulations 흐름
  • 사다리 타기, 테트리스 등 미니게임

컨설턴트·영업

  • As-Is / To-Be 비교표 (탭 전환)
  • 프로젝트 구축 타임라인
  • MECE 시스템 분류 인터랙티브 표
  • 회의록 시각화 (타임라인·카드형)

고객 페이지에는 HTML 위에 “데모용·수치는 예시” Callout을 두시면 신뢰가 올라갑니다.

무료 요금제에서도 대시보드 만들기

노션 네이티브 대시보드 보기는 비즈니스 플랜 전용입니다. HTML 블록은 무료 요금제에서도 DB를 참조한 대시보드를 만들 수 있어요. DB 데이터를 스냅샷으로 HTML에 포함시키면, 담당자·상태·프로젝트별 필터·그래프를 한 화면에 구성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방식은 실시간 연동이 아닙니다. DB가 업데이트되어도 HTML은 자동으로 바뀌지 않으므로, 매주 Agent로 재생성하거나 템플릿 DATA 갱신 방식을 사용해 주세요.

알아둘 한계와 우회법

HTML 블록은 강력하지만, 노션 샌드박스 안에서 동작합니다. 직접 써 보면서 확인한 한계를 정리해 둡니다.

정적 HTML — DB 연동·갱신

기대현실
DB 속성을 읽어와 대시보드 자동 갱신DB 기반 HTML도 스냅샷일 뿐
DB 업데이트 시 HTML도 따라 변경보안·샌드박스로 워크스페이스와 격리
HTML에서 만든 데이터 → 노션 DB 적재현재 불가 (향후 업데이트 기대)

동적 데이터 위젯 vs 정적·로컬 위젯

어려운 것가능한 것
캘린더 (외부 일정 연동)명언 위젯
환율·주가 (실시간 fetch)인스턴트 할 일 목록
날씨 APIROI 계산기 (입력→로컬 계산)

외부 API로 데이터를 주고받는 위젯은 불가합니다. HTML 안에서만 도는 상호작용은 가능합니다. 외부 프레임워크, 폰트, SVG 불러오기는 가능합니다.

팀 협업·로컬 저장

필터·화이트보드·입력값은 본인 브라우저에만 저장됩니다. 다른 팀원 PC에서 내 필터 상태가 보이지 않으므로, 개인 탐색·데모·교육에는 적합하고 팀 공유 상태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우회법 요약

필요대안
DB 연동 실시간 대시보드Notion API + Make, 외부 호스팅
주기적 시각화 보고서커스텀 에이전트 자동화
팀 공유 화이트보드Miro, FigJam
레이아웃 100% 고정HTML 다운로드 → DATA만 갱신 → 재업로드

자주 묻는 질문

Q. HTML 블록은 무료 요금제에서도 쓸 수 있나요?

네. HTML 블록 보기·사용·공유는 모든 요금제에서 가능합니다. Notion AI로 HTML을 생성하는 기능만 Business, Enterprise 플랜에서 사용할 수 있습니다. Notion AI가 없으면 Claude나 Cursor로 HTML을 만든 뒤 업로드하면 됩니다.

Q. “HTML 만들어줘”라고만 하면 왜 블록이 안 생기나요?

Notion AI에게 “HTML 임베드 블록을 생성한 후 실행해줘”라는 문구를 반드시 포함해야 합니다. 이 문구 없이는 코드만 출력되고 HTML 블록이 생성되지 않습니다.

Q. DB를 연결하면 실시간으로 대시보드가 갱신되나요?

아닙니다. HTML 블록은 생성 시점의 DB 스냅샷을 HTML 내부에 포함하는 방식입니다. DB가 바뀌어도 HTML은 자동 갱신되지 않습니다. 매주 Agent로 재생성하거나, 템플릿 DATA 갱신 방식을 사용해 주세요.

Q. 노션 안에서 HTML 코드를 직접 수정할 수 있나요?

현재는 불가합니다. HTML 파일을 다운로드 → 로컬/Cursor에서 편집 → 재업로드하는 방식으로 수정합니다. 레이아웃을 고정하려면 템플릿 파일로 보관하고 DATA만 갱신하는 방식을 권장합니다.

Q. Notion MCP로 HTML 블록을 만들 수 있나요?

네. Claude 등 외부 AI에 Notion MCP를 연결하면 HTML 블록을 노션 페이지에 직접 생성할 수 있습니다. “HTML 임베드 블록을 생성한 후 실행해줘” 문구와 함께 @페이지명으로 삽입 위치를 지정해 요청하세요. 다만 생성된 HTML은 DB 실시간 연동이 아닌 스냅샷입니다.

영상에서 사용한 자료 다운로드

마무리

노션 HTML 블록은 정적 인터랙티브 위젯입니다. DB 실시간 연동 대시보드가 아니라, 정기 스냅샷 리포트·제안용 계산기·교육용 퀴즈로 포지셔닝하면 기대치에 맞게 잘 쓸 수 있습니다.

  • 만드는 법 = @ 페이지·DB 참조 + Notion AI / Claude·Cursor / Notion MCP → 생성
  • 디자인 고정 = design.md 참조 + HTML 템플릿 DATA 갱신
  • PDF = HTML 완성 후 Agent PDF 생성 → 같은 페이지에 삽입
  • 한계 = DB 실시간 연동 ❌, 필터 상태 = 내 PC만 (MCP 생성은 ⭕)

영상 설명란에서 프롬프트와 HTML 샘플 파일을 받아 바로 써 보시면 됩니다. 궁금한 점은 댓글이나 네이버 카페에 남겨 주세요.작성: 전시진 | 시리얼(Sireal)

Notion Custom Agent가 Zapier를 대체할 수 있다는 말, 처음 들으면 의아하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Notion은 문서 도구라는 인식이 강하다 보니 자동화 플랫폼으로 쉽게 떠올리기 어렵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Notion Custom Agent를 활용해 결제 완료부터 웰컴 이메일 발송까지 클라이언트 온보딩 전체를 자동화한 사례가 있습니다. 결제 알림 이메일 하나가 도착하는 순간, 클라이언트 DB 항목 생성, 전용 포털 페이지 생성, 프로젝트 태스크 설정, 웰컴 이메일 발송이 Notion 하나에서 자동으로 처리됩니다. Zapier도, Make도, 별도의 웹훅도 없이요. 이 글에서는 그 구조를 분석하고, 같은 방식을 직접 구현해 보실 수 있도록 단계별로 정리해 드립니다.


왜 Zapier 대신 Notion을 선택했나

프리랜서나 컨설턴트라면 누구나 공감하실 겁니다. 새 클라이언트가 결제를 완료하는 순간, 기쁨보다 ‘이제 온보딩 작업을 해야 하는구나’라는 피로감이 먼저 드는 그 느낌 말이에요. 기존에는 Zapier와 Make를 활용해 결제 감지 → DB 항목 생성 → 포털 페이지 복제 → 이메일 발송으로 이어지는 온보딩 워크플로우를 구축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기능적으로는 작동했지만 도구가 분산되어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Zapier가 Notion에 데이터를 쏘고, 다시 이메일 도구로 전달하는 과정에서 컨텍스트가 조각조각 나뉘었고, 각 도구마다 비용도 따로 발생했습니다. Notion Custom Agent는 이 흐름을 Notion 안으로 끌어들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완결짓는 방식으로 이 문제를 해결합니다. 결과적으로 클라이언트당 1~2시간의 수동 작업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실제로 어떻게 작동하는가

이 자동화의 핵심은 이메일 기반 트리거입니다. 클라이언트가 결제를 완료하면 발송되는 알림 이메일을 Notion Mail이 감지하고, 이메일에서 클라이언트 이름과 이메일 주소, 프로젝트 유형을 파싱합니다. 이후 에이전트가 클라이언트 DB에 새 항목을 생성하고, 전용 포털 페이지를 만들어 개인화한 뒤, 프로젝트 유형에 맞는 태스크 목록을 배분하고, 마지막으로 웰컴 이메일을 발송하는 순서로 진행됩니다. 이 모든 과정이 Notion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완결됩니다. Zapier가 Notion API를 외부에서 호출하는 구조가 아니라 에이전트 자체가 워크스페이스 내에서 실행되기 때문에, 데이터가 외부로 나갔다가 돌아오는 일이 없습니다. 이벤트 트리거(결제 이메일) 외에도 워크스페이스에서 에이전트를 직접 멘션해 수동으로 즉시 실행하는 것도 가능해서,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트리거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같은 구조를 직접 구현하는 방법

이 구조를 처음 만드신다면 아래 순서로 진행하시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1. Notion Mail 연동 설정: 결제 플랫폼의 알림 이메일이 수신되는 계정을 Notion Mail과 연결합니다. 에이전트가 어떤 키워드나 발신자 주소를 감지했을 때 트리거할지도 지침에 미리 명시해 두세요. 결제 플랫폼마다 이메일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Stripe, PayPal 등 사용하시는 플랫폼별로 패턴을 따로 정리해 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2. 클라이언트 DB 설계: 이름·이메일·프로젝트 유형·상태·온보딩일·포털 링크 정도의 속성이면 충분합니다. 프로젝트 유형 속성은 나중에 태스크 템플릿을 유형별로 다르게 배분하는 데 쓰이므로 꼭 포함해 두세요.
  3. 클라이언트 포털 템플릿 제작: 에이전트가 복제하고 개인화할 기본 포털 페이지를 미리 만들어 둡니다. 프로젝트 개요, 태스크 목록, 파일 공유 공간, 커뮤니케이션 로그 정도로 구성하시면 됩니다.
  4. Custom Agent 생성 및 지침 작성: 이메일 감지 조건, 클라이언트 정보 추출 방식, DB 항목 생성, 포털 페이지 생성 및 개인화, 웰컴 이메일 발송 순서를 자연어로 상세히 작성합니다. 지침이 구체적일수록 에이전트가 의도한 대로 움직입니다.
  5. 테스트 및 안전 장치 설정: 초기에는 이메일 자동 발송 단계를 ‘초안 작성 후 수동 확인’ 방식으로 설정하시는 것을 권장합니다. 2~3건 테스트해서 안정성이 확인된 다음에 완전 자동화로 전환하시면 됩니다.

이 패턴을 응용할 수 있는 방향

이 구조는 클라이언트 온보딩에만 쓰이지 않습니다. 같은 패턴으로 프리랜서 인보이스 자동화도 만들 수 있는데, 프로젝트 완료 상태로 변경되면 에이전트가 인보이스를 생성하고 이메일로 발송하는 방식입니다. 반대 방향으로는 오프보딩 자동화도 가능합니다. 프로젝트 종료 시 피드백 요청 이메일 발송, 포트폴리오 자료 정리, 아카이브 처리까지 자동화하는 역방향 워크플로우예요. 조금 더 앞 단계인 리드 관리에도 적용할 수 있습니다. 문의 이메일이 수신될 때 자동으로 리드 DB에 등록하고 초기 응답을 발송하는 세일즈 파이프라인 구조인데, 트리거만 바뀔 뿐 전체 흐름은 온보딩과 거의 동일합니다. 핵심 패턴은 하나입니다. 이메일을 트리거 삼아 Notion 안에서 일련의 작업을 순서대로 실행하는 것이죠.

주의할 점과 현실적인 한계

몇 가지 현실적인 제약도 있습니다. 결제 플랫폼마다 알림 이메일 형식이 다르기 때문에, Stripe와 PayPal, 토스페이먼츠 등 각 플랫폼의 이메일 구조를 에이전트 지침에 별도로 명시하지 않으면 파싱 오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가 자동으로 이메일을 발송하는 구조이다 보니, 초기 설정이 잘못되면 의도치 않은 이메일이 클라이언트에게 발송될 위험도 있습니다. Notion 에이전트는 실행마다 크레딧이 소모되기 때문에 클라이언트 수가 많은 경우 월 비용을 사전에 추산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완전 자동화 전에 반드시 충분한 테스트 단계를 거치시길 권장드립니다.

자주 묻는 질문

Notion 커스텀 에이전트란 무엇인가요?

Notion 워크스페이스 안에서 AI가 특정 작업을 자동으로 수행하도록 설정하는 기능입니다. 이메일 수신이나 멘션 같은 트리거를 감지하면, 사전에 작성해 둔 지침에 따라 데이터베이스 조작, 페이지 생성, 이메일 발송 등의 작업을 자동으로 실행합니다.

Notion 커스텀 에이전트로 Zapier를 완전히 대체할 수 있나요?

Notion 내부 데이터를 다루는 워크플로우라면 상당 부분 대체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Slack, Google Sheets, Airtable 같은 외부 앱과의 연동이 필요한 경우에는 여전히 Zapier나 Make가 더 적합합니다. Notion을 업무의 중심 도구로 쓰고 계신 분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식입니다.

구현하는 데 코딩 지식이 필요한가요?

코딩 없이도 설정하실 수 있습니다. 에이전트 지침은 자연어로 작성하고, 트리거와 작업 단계도 Notion UI 안에서 설정합니다. 이메일 파싱 조건을 정교하게 작성하려면 약간의 논리적 사고가 필요하긴 하지만, 개발 경험이 없어도 충분히 구현 가능한 수준입니다.

어떤 결제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가요?

Notion Mail에 알림 이메일을 수신할 수 있다면 플랫폼에 관계없이 트리거로 활용하실 수 있습니다. Stripe, PayPal, 토스페이먼츠 등 이메일 알림을 발송하는 결제 플랫폼이라면 이론적으로 모두 호환됩니다. 다만 플랫폼마다 이메일 형식이 다르니 에이전트 지침을 각각 맞춰서 작성하셔야 합니다.

마무리

도구를 줄이는 것이 아니라 컨텍스트를 한 곳에 모으는 것, 그것이 이 자동화 구조의 핵심입니다. 여러 도구를 오가며 데이터를 전달하는 대신 Notion 안에서 시작해서 Notion 안에서 끝내는 방식이고, 그 단순함이 클라이언트당 1~2시간의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Notion을 이미 업무 중심 도구로 사용하고 계신다면 Custom Agent를 지금 당장 실험해볼 충분한 이유가 됩니다.


이 글은 미국의 프리랜서 컨설턴트 Love Okolo가 LinkedIn에 공유한 사례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원문은 Love Okolo의 LinkedIn 포스트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작성: 전시진 | 시리얼(Sireal)

Notion을 쓰는 기업이라면 한 번쯤 들어 보셨을 겁니다. Notion AI, 에이전트, 그리고 최근 나온 Notion 커스텀 에이전트. 세 개가 뭐가 다른지, 그리고 커스텀 에이전트로 실제로 뭘 할 수 있는지 헷갈리시는 분이 많더라고요. 제가 Notion 3.3 버전에서 나올 예정인 AI팀 기능, 그중에서도 커스텀 에이전트를 미리 써 보면서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용어 정리부터 트리거·지침·권한 설정, 그리고 제가 쓰는 에이전트 사례 7가지, 마지막으로 5월부터 바뀌는 크레딧 정책까지 한 번에 담았습니다.

Notion AI vs 에이전트 vs 커스텀 에이전트, 어떻게 다를까

먼저 세 가지를 구분해 두는 게 중요합니다. Notion AI는 말 그대로 질의응답입니다. ChatGPT 처음 나왔을 때처럼, 질문하면 텍스트로 답해 주는 수준이에요. 일정을 잡아 주거나 구매·예약을 대신해 주지는 않습니다. 반면 Notion 에이전트는 질의응답에 더해 행동이 붙습니다. 데이터베이스 속성 변경, 페이지 생성·수정, 문서 작성·요약·정리, 워크플로우 통합 같은 걸 해 줍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간 게 Notion 커스텀 에이전트예요. 이 행동들을 자동화해 주는 겁니다. 우리가 미리 지정해 둔 동작을 매시간, 매일, 또는 특정 데이터베이스 트리거가 발동될 때마다 자동으로 수행해 줍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일일 보고를 보내 달라고 하거나, 매출 DB가 갱신될 때마다 요약해서 알려 달라고 설정해 두면, 잠들어 있어도 에이전트가 그대로 실행됩니다.

커스텀 에이전트로 할 수 있는 것들

Notion 안에 이미 있는 문서·데이터베이스를 참조하게 할 수 있어서 활용 폭이 꽤 넓습니다. 회사 규정, 기획서, 제안서, 휴가 정책 같은 걸 한곳에 모아 두고, 에이전트한테 “이걸 참고해서 정리해 줘”, “휴가 정책 업데이트해 줘”처럼 요청할 수 있어요. 모델도 Notion에서 제공하는 자동 모드로 두면 GPT·Claude·Gemini 같은 최신 모델을 프롬프트에 맞게 골라 써 줍니다. 그리고 에이전트 하나를 만들어 두면 전사 직원에게 공유할 수 있어요. GPT스를 친구들에게 공유하던 것처럼, HR에서 사내 규정·입사 규정·복지 혜택용 에이전트를 하나 만들어 두고, 직원이 질문하면 댓글이나 멘션으로 답해 주는 식으로 쓸 수 있습니다.

실제로 쓰는 커스텀 에이전트 7가지

저는 지금 여러 개를 돌려 쓰고 있는데, 그중에서 자주 묻는 것만 골라서 7가지로 정리했습니다.

시리얼 업무보고

매일 아침 제가 어제·그저께 한 업무를 요약해서 보내 주는 에이전트예요. 월요일에는 지난주 업무를 정리해 주고요. “21건 생성, 22건 수정, 44건 상태 변경, 신규 클라이언트 4곳, 온보딩 집중” 같은 식으로 한눈에 들어오게 해 줍니다. 팀장님이 “어제 뭐 했어?” 하고 일일이 물어보지 않아도 되고, 불필요한 커뮤니케이션이 줄어듭니다.

뉴스레터 요약기

이메일로 오는 뉴스레터가 많다 보면 하나하나 보기 힘들잖아요. 영어 뉴스레터는 번역까지 해야 해서 더 그렇고요. 이 에이전트는 받은 뉴스레터를 제목·내용 요약해서 한곳에 모아 줍니다. 디그, 뉴닉, 어피티 머니레터, 해외 뉴스레터(Ben and next play 같은)도 한글로 번역해서 요약해 주니까, 관심 있는 것만 골라서 원문으로 들어가 보면 됩니다.

Notion 기업 사례 수집기·커스텀 에이전트 사례 수집기

Notion을 도입한 기업 사례, 커스텀 에이전트를 쓰는 기업 사례를 매일 수집해서 DB에 넣어 줍니다. Typeform, 라쿠텐 프랑스, 오픈 AI 같은 사례가 들어오면 원문 링크와 함께 도입 배경, 활용 아키텍처, 성과·정량 효과, 성공 요인, 설계 패턴까지 요약해서 보여 줍니다. 에이전트 하나만 세팅해 두면 가만히 있어도 계속 쌓이니까 관리가 편합니다.

릴스 대본 제작 에이전트

제품명만 입력하면 그 제품에 맞는 릴스 대본 초안을 만들어 줍니다. 로지텍 G 프로 X2 슈퍼 스트라이크 같은 제품으로 테스트해 봤는데, 특장점·개요 찾아 주고, 그걸 바탕으로 스크립트랑 캡션까지 써 줍니다. “저장”이라고 입력하면 Notion DB에 페이지로 저장까지 해 주고요. 이 에이전트는 제가 Notion 마켓플레이스에 제출해 뒀어요. Custom Agents 둘러보기에서 SIREAL 검색하시면 나올 겁니다.

AI 노트 전처리 에이전트

Notion AI 노트 받아쓰기 결과는 직접 수정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오탈자가 있으면 요약 품질이 떨어집니다. “노션”이 “로션”으로 나오는 식의 STT 오류를 잡아 주는 게 이 에이전트예요. 받아쓰기 원본을 복사한 사본을 만들고, 그 사본을 교정해서 문장 부호·단락·가독성을 맞춰 줍니다. 회의가 끝난 뒤 한 번 돌려 두면 30~40분 분량 정도는 무리 없이 처리됩니다.

스레드 글 작성기

블로그 스크립트나 YouTube 영상 스크립트를 붙여 넣으면, 그 내용에 맞는 스레드용 초안을 써 줍니다. 훅·핵심 내용·CTA 구조로 맞춰 주니까, 살만 조금 더 붙이면 바로 올릴 수 있어요.

에이전트 만드는 법과 설정 요약

에이전트 탭에서 플러스 버튼 누르면 만들 수 있어요. Notion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으로 시작하거나, 대화로 “이런 에이전트 만들어 줘” 하고 만들거나, 빈 페이지에서 만들 수 있습니다. 저는 대화로 시작하는 걸 추천해요. 만들 때는 목적(무엇을 만들 건지)이랑 어떤 절차로 액션이 이루어지는지를 적어 주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 회사 OKR을 설정하고, OKR 수치가 바뀔 때마다 OKR 페이지 업데이트하고 슬랙으로 알려 주는 에이전트 만들어 줘”처럼요. 지침은 에이전트 안에 길게 넣기보다는, 프롬프트를 별도 페이지나 DB에 만들어 두고 그걸 참조하게 하는 방식을 쓰면 관리가 쉽습니다. 여러 에이전트나 Notion AI에서 같은 프롬프트를 불러와 쓸 수 있어서요.

설정에서는 트리거, 지침, 도구·권한, 모델을 건드리게 됩니다. 트리거는 “언제 실행할지”를 정하는 거예요. 새 채팅에서, 에이전트 멘션될 때, 일정(매일 특정 시간), 슬랙 특정 채널 메시지·이모지 반응·멘션, Notion 페이지 댓글 추가, 데이터베이스 페이지 추가·속성 업데이트·삭제, 캘린더 일정 등록·업데이트, 이메일 수신·발송 등으로 넓게 잡을 수 있습니다. 권한은 사용할 데이터베이스·페이지·슬랙 채널을 추가해서 읽기·편집·댓글 허용 수준을 정해 주면 됩니다. 슬랙은 공개 채널만 연결 가능하고, 알림만 받을 거면 개인용 워크스페이스에 채널 하나 만들어 두고 쓰는 방법도 좋습니다.

무료 베타와 5월 이후 크레딧 정책

좋은 소식은 지금 사용량이 무제한 무료라는 점이에요. Custom Agents are free during beta라고 나와 있듯이, 베타 동안은 크레딧 제한 없이 쓸 수 있습니다. 다만 기간 제한이 있습니다. 5월 3일까지 무제한 무료이고, 5월 4일부터는 크레딧을 구매해서 써야 합니다. 크레딧 단가는 대략 1,000 크레딧당 10달러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요. 제가 쓰는 양이 하루에 8,000 크레딧 안팎이면, 그대로라면 하루에 80달러, 한화로 11만 원 넘게 나갈 수 있어서 부담이 꽤 큽니다. 정식 오픈 후 단가가 어떻게 조정될지는 아직 불명확하니까, 지금은 “크레딧으로 돌린다”는 방향만 확정된 걸로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에이전트를 많이 만드는 것보다, 꼭 필요한 걸 잘 골라서 쓰고, 크레딧이 얼마나 들었는지까지 같이 보면서 쓸 수 있게 정리해 두는 게 좋겠어요. 5월 3일 전에 한 번 세팅해 두고 체험해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정리하면, Notion 커스텀 에이전트는 Notion 안의 데이터와 워크플로우를 자동으로 돌려 주는 기능입니다. 용어만 구분해 두고, 트리거와 권한만 잘 설정하면 일일 보고·뉴스레터 요약·사례 수집·대본 제작·회의록 전처리·스레드 초안까지 다양하게 써 볼 수 있습니다. 궁금한 점 있으시면 댓글이나 채널에 남겨 주시면 됩니다.


작성: 전시진 | 시리얼(SIREAL)